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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이 블로그를 꾸준히 하는 사람을 뭔가 글을 쓰는데 익숙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뭔가 떠들고 싶기도하고요.  그런 특성때문인지 블로그글이 쌓이다보면 자꾸 이 것도 쓰고 싶고 저 것도 쓰고 싶고 자꾸 블로그에 정이가게 됩니다.

 그리고 방문자들과도 소통하고 싶죠. 댓글이 하나 달리면 그리 반가울 수가 없습니다(사람 냄새!). 지금까지 제  블로그는 기술적 정보를 다루는 일이 대부분이라서 댓글들도 문제해결에대한 내용이 많아요(이과 출현!). 그런 정보가 도움이 되었다는 감사인사를 빼놓지 않고 가는 고마운 분들도 있죠 (고맙다고 말해줘서 고마워♡).

 기술 블로그의 경우 이런 잡담글에는 소통이 잘 안되는 특징이 있어요. 방문자들의 특성이라면 제가 생각하기로는 ‘문제해결 후 빠른 철수’가 그들의 소명이거든요 (다음단계로! 뭔가 하다 오신 바쁘신 분들…).

하지만 전 알아요. 왔던분들이 또 오기도 한다는 걸.(재방문율 상승!) ‘왠지모르게 이 사람 블로그를 또 찾아오게 되었네?’ 싶은 분들은 저랑 관심사가 비슷한겁니다. 그러니까 이 블로그의 구독알림을 받으세요. 꼭 정보를 찾으러만 올뿐만 아니라 이런 글에도 사소한 한마디씩 하고 가셔도 제가 뭐 대단한 댓글을 요구하진 않아요.

  제가 생각하는 성공적인 블로깅의 답은 항상 ‘소통’에 있다고 생각해요. 어려운 내용이 아니더라도 잡담이라도, 신변잡기이더라도 심지어 마케팅용으로 블로깅을 하는 분들까지, 소통은 그 블로그를 활성화 시킬 뿐만 아니라 방문자와 유대감을 형성시킬 거라는 거죠. 주기적인 방문자와의 유대감은 소통을 더욱 활발하게 만들어 줄거예요.

 저 역시 다른 블로그의 방문자로서 생각해봐도 소통하는 것이 쉬운일이 아녜요. 댓글 남기기 귀찮죠. 그리고 블로그 주인장이랑 아는사이도 아니니 언제봤다고 친한척 하겠나요. 답댓글 보려고 재 방문도 어려운 현실에 말예요. 제 블로그는 이메일로 해당글의 새 댓글을 받아 볼 수 있긴해요. 

한 때는 인터넷 방송을 하고 싶은 적도 있었어요. 누군가 실시간으로 지켜보는 가운데 끊임없이 떠들어야하는 건 큰 부담이겠지만 그냥 옆에 사람들 두고 제 할 일 하는 식으로 말예요. 익명의 인간집단을 대하는 것에 부담만 없다면 방송은 잡담하며 소통하기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어차피 인터넷방송 보는 사람들이 문제해결이나 어려운 얘기하려 모이는 건 아니잖아요?

하지만 모든건 환경과 시간의 문제가 있죠. 지금 이글을 쓰고 있는 시간에도 저는 코딩을 하고 있어야 하는 게 맞는 걸지도 몰라요. (일은 게으르지만 내 블로그에는 열정적인 블로거). 그런데 정말 글이 쌓이다보니 자꾸 생각도 이쪽으로 하게 되고 쓰고 싶은 글들이 많아져요.(말많은 녀석. 이글도 짧게 쓰려했는데 벌써 몇 문단…)

 특히나 설치형 워드프레스는 훌륭한 장난감이예요. 코딩과는 상관 없는 사람도 꾸미기 좋아한다면 테마찾아, 플러그인 찾아서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죠. 네이버 검색 블로그 섹션에 어떻게 노출시킬까 고민과 실험도 하실지도…

거기다 저처럼 php를 조금 안다면? 블로깅 무한 도돌이표가 시작되는거죠.? 최근엔 일은 안하고 새로운 플러그인을 만들었어요. 이 블로그 말고 다른 블로그는 예전글을 다시 최신소식으로 업데이트해야하는 일이 많은데 그때마다 공개날짜를 손으로 수정해주고 업데이트하기가 굉장히 귀찮거든요? 그래서 그냥 ‘최신으로 새로 발행하기’ 옵션을 옆에 달았어요.

이 플러그인을 저만 쓰도록 만드는 건 어려운게 아니었는데, wordpress.org에 무료배포를 하고 싶어지더군요? 그러면서 로컬라이징(번역)도 해야겠더군요? 플러그인 만들기 -> 플러그인 로컬라이징하기 -> 워드프레스 디렉토리에 제출해서 전세계에 공개 -> 유지보수. 이런 절차들이 생겨나죠. 그러면 블로거인 저는 그 절차들을 또 글로 정리해 공개하고 싶어해요. 그렇게 블로깅은 제 일을 방해하죠. (하라는 일은 안하고!) 

요즘엔 블로그 주제와 살짝 벗어난 이런 글, 잡담을 하기위해서 테마를 손볼까도 해요. 그러다보니 이왕 테마를 바꿔야하는거 멋진 유료테마를 찾아볼까 싶고 결정장애가 오면서 구글링으로 시간을 날리겠죠. 겨우 찾으면 맘에 안드는 구석을 찾아 차일드테마를 만들게 될꺼예요. 그럼 그 과정을 또 쓰고 싶어질 거예요. ( ? 워드프레스 블로깅 무한 도돌이표 ? )

오늘도 이렇게나 주절거린 걸 보니 전 역시 커뮤니티 족(언제적 용어?)인가봐요. 아, 이제 일해야지.

6 댓글

  1. 안녕하세요. 구독도 신청하고 자주와서 공부하고가는 일인 여기 있습니다. ^^;

    항상 감사한 마음을 안고 돌아갑니다. 정말 유용한 정보를 주기적으로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태풍온다는데 조심하셔요~!

      • 아하 중복되면 안나올수 있나요?
        제 글이 워드프레스랑 스팀이라는 블로그 플랫폼에 같이 올라가서요.
        구글 웹마스터 등록도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다른곳에도 소개하고 싶다면 같은 문장을 반복하는 것보단 요약식으로 해서 링크를 걸어주는게 좋습니다 제목도 달리하고요.

          또는 경험과같음 썰을 푸는 식도 좋죠.

          단순히 글을 복제해 여기저기 올리기보단 다른 사이트 글에 특정 블로그글 링크를 걸어주는 것은 SEO에 도움이 됩니다.

          단순히 ‘원문:링크주소’ 이런 것보다는 링크거는 텍스트와 링크목적지의 문맥이 맞으면 더 좋아요.
          ‘최근 iOT가 인기라서 iOT 장단점을 알아보고 개발목표를 정했습니다’
          라는 문장이라면 ‘iOT 장단점’ 이란 단어에 링크를 걸면 좋겠네요.

          그러면 구글봇이 이 링크는 iOT 장단점에 대한 글이구나 라는 문맥을 이해하게 된다고 합니다. 물론 이를 이용한 스팸도 감지하려 노력하고요.

          구글 검색은 AI를 이용하고 자바스크립트까지 이해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기때문에 단순히 스팸성 링크나 글을 거르려고 노력중입니다.
          ‘신뢰성 높은 사이트의 개별 글에 좋은 글을 링크’하는게 SEO 링크빌딩의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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